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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이보충식품서 전문약 성분 ‘오메프라졸’ 검출...국내 반입차단 원료·성분 신규 지정

식품에 사용금지 전문약 성분 ‘오메프라졸’사용이 확인된 제품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내 반입차단 조치
소비자, 해외직구식품 구매 전 반입차단 원료·성분 포함 여부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서 사전 확인 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해외 식이보충식품에서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는 정보에 따라 해당 제품을 직접 구매·검사한 결과, 전문약 성분인 ‘오메프라졸’이 확인되어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새롭게 지정‧공고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오메프라졸’은 위산을 빠르고 강하게 억제해 위·십이지장 궤양, 역류성 식도염에 사용되는 위장약(전문약)으로 두통, 복통, 설사, 오심, 구토, 불면증 등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식약처는 구매·검사 결과 ‘오메프라졸’ 사용이 확인된 해외직구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해외직구식품의 원료‧성분(마약류, 의약‧한약 성분 등)을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해오고 있다.(오메프라졸 포함 총 290종)

현재 식약처는 2008년부터 해외직구식품에 국내 반입차단 원료·성분을 지정해오고 있다.

또 소비자가 위해 성분·원료를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여 위해성분 등이 포함된 제품목록을 알기 쉽게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공개(3453개, 2024년 7월4일기준)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해외직구식품을 구매하기 전 해당 정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해 우려가 있거나 소비자 인기 품목 등에 대한 검사를 지속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할 때 주의사항과 위해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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