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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 성료...아시아-아프리카 등에 구매자의 노하우 전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5월20일부터 5일간 개최된 2024년도 국제연수과정(HIRA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24)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로 12회차를 맞은 심사평가원의 ‘HIRA 국제연수과정’은 지난 2013년 시행한 이래 매년 보건의료지출 관리경험 및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 있다.

이번 연수과정은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심사평가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현업적용을 목적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공동 기획했다.

연수 대상자는 9개국 21명의 공무원 및 보건의료전문가들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그리고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수행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펠로우십의 24년 보건재정경제과정 및 보건정책과정 연수생들이다.

교육과정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및 건강보험 비용지출관리에 관한 강의와 각국의 경험에 대한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강의는 ▲요양급여비용 심사 ▲현지조사 및 부당청구 감지 시스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급여 등재 및 가격관리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의약품 정보 활용과 유통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형 의약품정부관리 플랫폼에 대한 강의를 신설하여 한국의 의약품 정보 및 유통 관리 전반에 대한 지식을 공유했으며, 나아가 이론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시스템을 활용한 실습을 진행하여 연수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와 함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Universal Health Coverage, UHC) 및 국제사회의 보건의료 관리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국제연수과정은 다양한 토론과 실전 사례 연구를 포함한 다채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국가들 간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국제적인 협력과 지식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참가자들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연수에 참여한 가나 보건부 소속 캐서린 퀴스트 누툭포(Catherine Quist Nutsukpo)는 “이번 국제연수과정을 통해 한국의 보건의료제도와 심사평가원의 20년 경험 및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효율적인 보건의료재정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심사평가원 정설희 국제협력단장은 연수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수생 한 명씩 수료증을 전달하며, “심사평가원은 참여국의 더 나은 건강보험 제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국제연수과정과 같은 교육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사평가원은 2021년 12월 ‘전략적 구매를 위한 WHO 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re for Strategic Purchasing)’로 지정됐으며, 이번 연수과정은 WHO 협력센터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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