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습 비춰 죄송"..."브랜딩 바이블로 긴급하게 복구 할 예정"
▲(좌)임종윤 (우)임종훈 현제 |
임종윤·종윤 형제는 총회후 "저의 키워드는 '내버어게인'임을 강조하고 "굳이 일어나지 않아도 될 일이 일어났고 이를 소액주주들이 처리해 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앞으로 소액주주·대주주 구분하지 않고 주주로 쓸 것이며 주주들이 원하는 회사로 더 나가겠다"고 전했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28일 경기 화성 수원과학대학교 SINTEX에서 열린 제 51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측 추천 이사 선임안이 가결된후 연 기자회견 자리에서 소감을 밝혔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몇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생각은 '내버어게인' 즉 더 이상 이런 사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그간의 고난을 회고했다.
먼저 "우리가 생각했던 거는 주주란 주인이다. 그리고 저는 같은 주인이기도 하고 사원이기도 하지만 고객보다도 주주가 더 중요하다"며 "주주들은 필요 없을 때도 돈을 내고 저희 기금을 주는 거 아니냐, 저희 한미사이언스의 주주라는 원 팀이 이번에 법원도 이기고 연금도 이기고 모두 다 이겼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주주들에게 어떻게 보면은 영광스러운 일이며 맨 마지막까지 우리 모두가 모여 있는 힘을 밀어냈다는 게 큰 위안"이라며 "우리 주주들에겐 물론 자랑스런일지만 이런 일이 자주 있으면 안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런 모습이 한국 사회에 비춰져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브랜딩을 다시 바이블로 확립을 해서 긴급하게 복구를 할 예정"이라고 향후 행보 밝혔다.
또 "저희 어머니하고 여동생은 이번 계기로 많이 좀 실망을 하시고 있는데 저랑 같이 가기를 원한다"며 "이제 여러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예전에 나가신 분들이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앞으로 소액 주주라는 단어 안 쓰겠다. 대주주, 소액주주 모두 무조건 주주라고 명명할 것"이라며 "오늘 성공을 했고 주주가 이겼기 때문에 앞으로 주주들이 원하는 회사로 더 나가겠다"고 말문을 닫았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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