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위해 혁신적 연구개발 지원 확대"
합리적 규제혁신과 예측가능한 약가제도 설계도 주문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30일 신년간담회서 정부에 강력 촉구

▲30일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신년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30일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해 혁신적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해 줄것"을 강력 요청하고 나섰다.

이와함께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게 합리적 규제혁신과 예측가능한 약가제도를 설계도 주문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30일 제약협회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 중심 국가 도약을 위한 이같은 보건 정책 제안을 제안했다.

먼저 협회는 "혁신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우수 인력과 연구 역량에도 불구, 규모의 한계로 인해 고도의 선택과 집중이 전제돼야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현실적 제약이 있어 왔다"며 이에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의 주도적·안정적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의 신속한 마련과 -탈추격의 R&D 혁신을 위해 실패를 용인하는 한국형 ARPA-H 투자 확대를 비롯 -기업에 대한 정부 R&D 투자 비중 상향과 후기 임상(2·3상)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기업 투자 증대, 정부 산업육성기조 가시화 등 산업 고도화 여건이 성숙되고 있지만 예측불가능한 약가제도와 불안정한 필수원료약 공급체계로 산업기반 이 약화됨에 따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협력 하에 합리적 규제혁신 -R&D 혁신성과에 대한 적정가치 보상과 단순·예측 가능한 약가정책으로 기업투자 활성화 -수입의존도 높은 필수약·원료약에 대한 국내 생산 인센티브제도를 시행해 줄것을 촉구했다.

또한 세계 6위로 평가되는 AI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보건의료데이터 수집-결합-제공시스템 등 산업계가 공동 활용할 AI 신약개발 인프라가 미흡한 현실을 감안,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과 거버넌스 구축 등 정책적 유인방안 마련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ELLODDY) 등 신약개발 성공률 높이는 AI 기술에 집중지원을 제안하고 나섰다.

아울러 '해외 시장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도 주문했다.

즉 우수한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역량을 갖고 있지만 인도·중국 대비 가격 경쟁력 낮고, 높은 인허가 장벽과 초기 비용 등으로 인해 수출 지역 확장에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점에 비춰볼때 -정부 주도의 GMP 상호인정협정(MRA) 체결 확대 및 R2R 협력 강화 등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 수립 -임상·인허가 컨설팅, 유통망 구축 등 지원 강화와 해외 제약전문가의 인력풀 확대에 역량을 강화해 줄 것도 바랐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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