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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통증 치료, 단일제제 원칙-도즈 올려가며 처방
서방성.속효성 제제 병행 처방-처방 1개월 후 재평가도 주문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교수,'암환자의 통증관리'발표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교수는 '암환자 통증 치료에 단일제제로 도즈를 올려가고 슬로 리리즈제제와 속효성 제제를 같이 짝을 지어 처방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약처방 한달뒤 재평가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16일 롯데호텔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서울시의사회 공동주최로 열린 '한국여자의사회 제60차 정기총회 및 시상식'에서 김지현 교수는 '암환자의 통증관리'란 발제애서 "암환자의 만성 통증이 단순 암때문에 아픈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암의 위치나 암 종류에 따라서 작용기전이 다르고 그것에 따라 쓰이는 약물이 다르다. 이를 종합해서 만성 통증을 일으키는 매커니즘을 알아야 치료를 할수 있다"며 "암치료에 있어 방사성 치료 등은 상당한 휴유증을 일으킨다. 암환자이지만 다른 이유때문에 통증을 겪을수도 있다"면서 "암성 통증은 여러가지로 분류하는데 지속성 통증, 돌발성 통증이라고 해서 가만히 뒤척거리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등으로 나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통증의 타입은 뼈전이, 상처부위, 구내염 등 Somatic nociceptive과 내장기관 전이 통증 Visceral nociceptive, 척수압박, 신경근병증 등 Neuropathic으로 분류되는데 따끔따금하고 불로 데는것 같고 칼로 찌르는 것 같은 증상을 보인다"며 "이를 일일이 듣다가 놓칠 경우가 많아 일정 형식을 갖추고 환자가 어느 정도 아픈지를 지속적으로 기록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암환자들이 내원했을때 아프다고 말할때까지 기다리면 안되고 '아프냐'고 물어보는게 필요하다. 혹 아프다고 하면 약 치료를 더 할까봐 두려워서 말을 안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낮엔 괜찮다가 밤에 아프기 시작하는 등 심리적 종교적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자들이 원하는 목표를 존중해 약제를 처방하고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지현 교수가 암환자 통증 치료는 단일제제로 지속성.돌발성 통증을 모두 잡을수 있는 제제를 처방을 해서 이를 평가한 뒤 환자 목표를 암 환자 통증 맞춤 조절이 잘 되길 주문했다.
이어 복지부와 국립암센터에서 매번 개정하고 있는 우리나라 암성 통증 관리지침을 소개했다.

그는 "이를 숙지하면 암환자를 돌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앱에 암성 통증 관리라고 치면 이론과 약물 용량 변환 계산기도 포함돼 있어서 편리하고 환자 완화 호스피스도 나와 있어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암환자 통증 관리에 상당히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김 교수는 암환자 통증 약제에 대해 "요즘 약제가 많아져서 몰핀, 속효성 제제 등이 있고 3일에 한번 붙이는 제제, 패취제의 경우 체온이 높아지면 흡수가 빨라지기 때문에 부작용이 올수도 있다"며 "또 슬로 리리즈 제제와 속효성 제제를 같이 짝을 지어 처방을 하고 만일 통증 조절이 안될 경우 A약제에 B를 더하고 C를 주지 말고 한가지 약제를 도즈를 올려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약처방 한달뒤 재평가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그는 "돌발성 통증은 3분이내 고통이 오고 30분내에 그치는데 이에 액팅할수 있는 속효성 진통제의 경우 레이저스프레이, 빨아먹는 형태, 녹이는 형태 등 다양한 약제가 나와 있다"며 "속효성 제제 등은 경구약은 대부분 30분, 최소한 1시간내에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효과가 안나오면 50~100% 용량을 늘려서 처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일 "환자가 약을 먹고 더 아프다고 하면 거부하지말고 다른 종류 약제로 바꿔주거나 했는데도 통증을 호소하면 혹 신경병증 통증 아닌지 점검하고 뼈 통증인 경우는 NSAIDs가 더 효과가 있다"며 "다만 근본치료는 암에 대한 치료로 방사선 치료나 적절한 항암치료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WHO 통증 지침과 암성 통증 관리 지침을 보고 이에 맞춰서 환자의 단일제제로 지속성.돌발성 통증을 모두 잡을수 있는 제제를 처방을 해서 이를 평가한 뒤 환자 목표를 암 환자 통증 맞춤 조절이 잘 되길 주문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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