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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식약처, 최근 5년간 해외직구 온라인몰 화장품 안전성 검사 미실시"

해외직구 위해식품 검사 매년 3000건, 위해화장품은 검사는 0건
서미화 의원, 식약처 늦장 대응 비판...“화장품도 식품과 같은 수준으로 안전성 검사 실시해야”

최근 5년간 해외직구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단 한차례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식약처가 식품·의약품 외에는 관리가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운영위원회)이 식약처를 통해 해외직구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의 안전성 검사 현황 자료를 요구한 결과 ‘최근 5년간 해외직구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을 구입하여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에 대해 약 1개월간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사 제품은 총 330건으로 검사 결과 화장품은 총 14건이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며 담당 부서인 식약처의 늦장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서 의원은 “식약처가 이번 서울시의 구매 검사 결과를 참고해 구매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해왔다. 해외직구 온라인몰을 통한 화장품을 구매가 소비자들에게 보편화된지 5년이 훨씬 넘었고, 지난해 온라인 해외직구 구매액이 6조 원을 돌파했다”며 “유해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무분별한 국내 반입을 막기 위한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식약처는 식품의 경우 매년 해외직구 온라인몰에서 3000건 이상의 해외 식품을 직접 구매해 의약성분·부정물질 등 위해 원료 함유 여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화장품도 식품과 같은 수준에서 안전성 검사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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