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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회장, "정부, 지금 전공의, 의대생들이 원하는 대로 현 사태 바로잡아야"

"가을턴을 뽑는 것 자체가 한국의료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일"
15일 '현안 관련 기자회견'

▲임현택 의협회장

임현택 의협회장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전공의, 의대생들이 원하는 대로 현 의정 사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임 회장은 15일 오후 2시부터 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가을턴을 온갖 꼼수를 동원해 뽑을게 아니라 가을턴 모집을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뜻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길이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임을 주문했다.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가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는 의료개혁이라고 강변하면서 막상 지역의료를 망가뜨리고 국가 의료기반 자체를 철저히 무너뜨리는 일만 하고 있다"는 임 회장은 "가을턴을 뽑는 것 자체가 한국의료를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일"임을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주 월요일 수련병원장들에게 “7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완료해달라”고 요청했었다. 그러면서 사직 후 올 하반기에 복귀하는 전공의의 경우 ‘1년 내 같은 과·연차로는 복귀할 수 없다’는 기존 규정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했었다.

임 회장은 "이에 수련병원장들이 '지방 병원 전공의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면 지역 의료에 더 큰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기존 수련병원과 같은 권역에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권역 제한’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드러냈다.

임 회장은 "정부가 이런 방침을 정한 것은 올 하반기 전공의 복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빅5 병원만 전공의를 채우면 된다는 것이며 지역의료든 사람 살리는 의료든 나 몰라라 하겠다는 얘기"라면서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인선 기자  dailymediphar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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