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디아코미트에 이은 두 번째 약가 조정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이하 센터, 원장 김진석)는 5월 1일자로 급여등재 의약품인 ‘올파딘캅셀’(유전성타이로신 혈증타입)의 보험약가가 캡슐당 3만7386원에서 2만2420원으로 약 40% 인하된다고 밝혔다.

유전성타이로신혈증타입은 아미노산 타이로신의 대사에 필요한 효소의 결핍에 의해 유발되는 아미노산 대사 장애.

보험약가의 인하 배경은 수입원가와 보험약가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센터가 자진하여 보험약가 인하 신청을 한 것으로써, 지난 4월에 인하된 디아코미트의 자진인하에 이어 2023년도에 두 번째로 약가를 조정하는 것이다.

센터는 보험약가 인하는 지난 3월 15일에 신청했으며 심평원의 신속한 검토를 거쳐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만큼, 종전에 ‘올파딘캅셀’을 구입한 약국 및 도매상 등에 대하여 센터는 ‘디아코미트’의 사례와 동일하게 약가차액 부분을 보상해줄 계획이다.

약가차액을 보상받으려는 약국이나 도매상은 2023년 5월 2일부터 5월 10일까지 센터에 신청하면 되고, 접수가 완료되면 확인을 거쳐 5월 19일까지 보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센터는 약가차액의 보상과 관련하여 세부사항은 관련 단체인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대한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센터 김진석 원장은 금번 올파딘캅셀의 보험약가 인하와 관련하여 "센터가 희귀‧필수의약품을 국내에 공급함에 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향후에도 이와 같은 약가인하 요인이 있는 경우 지체 없이 자진 인하하여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