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확충으로 복수의 병원과 시설 운영, 국가적 재난에 대응"
건보공단은 "올해는 공공의료 확충으로 표준진료와 민간의료를 선도해 건보재정을 절감해 나가고 복수의 병원과 시설을 운영, 국가적인 재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
또 "보다 탄탄한 재정 확보 차원서 국고의 안정적 지원을 받고 보험료율 8% 이상 인상을 위한 법 개정을 챙겨나갈 것"이라며 "보장성 강화정책 시행 4년차, 보장률 70% 달성에도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저출산.고령화로 보험료를 부담하는 계층은 감소하고, 만성질환과 노인진료비 증가, 보장성 확대로 의료이용은 증가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재정 확보의 중요성에 방점을 쩍었다.
김 이사장은 "정부도 ‘디지털 뉴딜’을 발표하며 데이터 활용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공단은 보건의료분야 최초로 ‘데이터 결합전문기관’으로도 선정돼 외부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공단, 사회보험료통합징수공단 역할외에 ‘보건의료데이터관리공단’역할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건의료 데이터댐’도 구축해 질병과 건강관리에 활용하고 댐에서 나오는 다양한 데이터를 연구와 산업계에 제공하면, 엄청난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올 빅데이터 관련 정원도 200여 명을 늘려 데이터 활용과 정보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이사장은 "빅데이터와 함께, 공공의료가 확충되면 국가적인 재난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공급자가 늘어나 합리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국민이 건강해지고 보험재정이 건전해질 수 있다. 좋은 공급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부과체계를 개선하고 징수를 강화하더라도,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복수의 병원과 시설을 운영해 좀 더 나은 건강보험 관리, 요양보험 관리 방안을 찾아야 하는 보험자의 길이 공공의료 확충에 있다는 것이다.
또 "본부에 빅데이터전략본부를 신설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지사업무는 줄여나가고 건강관리와 돌봄 제공은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본부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지사는 단순 업무를 정보화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지난해 78개 지사, 올해 100개 지사를 포함해 모든 지사의 민원실 구조 변경을 완료하고 방문민원 창구도 일원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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