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 명 의료계 지도자 및 회원 예비급여 강행 성토
4월29일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개최...의사 총파업도 검토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필수, 이하 비대위)는 오는 18(일) 오후 13시 30분 전국의 1000여명의 의료계 지도자 및 회원이 참여해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
비대위는 3월13일 정부가 상복부 초음파에 대한 본인부담률 80% 예비급여 적용을 위한 행정예고를 통해 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비대위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함으로써 비대위는 1000여명의 의료계 지도자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열어 문 케어 저지를 위한 13만 의사회원을 규합하고 예비급여를 비롯한 문재인 케어에 대한 문제점을 전국민에게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비대위와 정부가 9차례에 걸친 의정실무협의체에서 비대위와 사전 협의를 통해 문 케어를 추진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말해왔음에도 예비급여를 일방 강행함으로써 비대위와의 파트너십을 무너뜨린 만큼 이번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는 대정부 강경 투쟁으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표자대회에는 제40대 의협 회장 후보인 추무진, 기동훈, 최대집, 임수흠, 김숙희, 이용민 6명을 모두 초청하는 만큼 차기 의협 회장 후보들의 연설을 통해 문 케어가 우리나라 의료체계에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는 문 케어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부인사로 초청된 미래경영연구소 황장수 소장이 국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문 케어 문제점에 대한 강연을 해 국민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회 프로그램 중‘발대식부터 2017년 12월10일 제1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그리고 이후’동영상 순서에서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로 인한 정부 과천청사 앞 전국의사 결의대회 사진, 의료기관이 파업한 사진을 비롯해 지난해 12월10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3만 여명이 모인 집회 사진을 영상으로 제공함으로써 13만 의사 회원들의 투쟁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동영상 식순을 마련한 배경을 언급했다.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이 ‘문대통령님,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준비 안 된 문재인 케어는 건강보험제도의 지속성은 물론 국민의 건강과 생명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의료전문가인 의료계와 동행해 늦더라도 안정적인 의료제도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개최했음에도 정부가 예비급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는 4. 29.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차기 의협 회장과 협의하여 강력하게 추진해 의료계의 강한 의지를 표명할 것이며, 전국의사 총파업 등 강경 투쟁도 적극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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